retro
Day 0 회고 — 작업 공간이 먼저 섰다
20개 프로젝트 런칭을 앞두고 첫째 날에 개별 프로젝트가 아니라 '작업 공간 자체'부터 세운 이유.
20프로젝트를 2달 안에 찍어내기로 한 첫째 날, 프로젝트 하나를 시작하지 않고 작업 공간 자체를 세웠다. 이상해 보이지만 순서는 이게 맞았다.
- 개인 아이디어 관리 툴(
unknownideas) — 아이폰 노트-PC 재입력 루프를 끊으려고 - 대외 랜딩 + 숨긴 관리자 대시보드(
unknownunknowns-site) — 앞으로 만들 것들이 어디로 수렴할지 모르니 미리 수렴 지점을 판다 - 이 로그 자체 — 지금 이 글처럼, 작업 중 발생하는 메타 판단을 휘발시키지 않고 쌓는다
"하나부터 런칭하자"라는 충동과 "먼저 공간을 만들자"라는 판단 사이에서 후자를 택했다. 이유: 공간 없이 20개를 만들면 16번째쯤 나 자신이 만든 게 뭔지 기억 못 할 거라는 확신.
작업 공간이 먼저 서야 개별 프로젝트가 의미를 쌓을 수 있다. 아이디어 리스트가 있으니 지나가는 생각을 잡고, 대시보드가 있으니 만든 것들이 살아있는지 본다. 그리고 이 로그가 있으니 "왜 그때 그렇게 했지"를 내일의 내가 읽는다.